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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기/2014.5 규슈 여행

규슈여행 (5) 나가사키 / 차이나타운 , 데지마 , 나가사키 미술관

by CC라우 2014.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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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버가든을 나와서 카스테라를 사고 근처의 차이나타운을 거쳐 데지마로 향하기로 했다. 가까운 거리라서 걷다보면 금새 목적지에 도착했다. 나가사키의 차이나타운은 몇개의 블록에 중국식 상점과 음식점이 들어서 있는 정도이고 중국식 장식이 요란하게 있어 보는 순간 금방 알 수 있다. 정확한 명칭은 '신치주카가이'라고 한다. 

예전의 흔적은 거의 없다고 한다. 구정연휴 때 여는 연등축제가 유명하다고 한다.  


신치주카가이를 알리는 커다란 문이다. 





중국 음식점이 많이 있는데 밖에 음식 모형을 전시해놓아 무엇을 파는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곳에서도 나가사키 짬뽕과 사라우동등을 먹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중국음식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럿이 갈 경우에는 차이나타운에서 음식을 사 먹는게 나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도 음식값이 싸진 않다. 



곳곳에 용을 형상화한 간판들이 자리잡고 있다. 




중국산 잡화나 음식등을 파는 곳이 눈에 많이 띄었다. 




만두도 밖에서 팔고 있었는데 어떻게 사먹어야할지 잘 몰라서 참고 넘어갔다. 



역시 용이 그려진 간판과 입구들.




연등이 걸려있는 것으로 보아 이런 저런 기념품을 파는 곳 같다. 






차이나타운이 끝나고 공터가 나오는데 여기에도 용으로 된 비석이 있어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이 물이 흐르는 천이 데지마와 이어지는 길이다. 




데지마는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사람들이 묵었던 무역항으로 인공섬이다. 개항 이후에 한때 폐쇄되고 매립되면서 사라졌었으나 다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복원 되고 있다. 복원된 건물들 안에는 터라든지 복원 방법과 여러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일본의 무역항이 내게 별다른 의미로 다가오진 못했지만 나가사키에서 이뤄진 서양과의 교류를 남기려는 그들의 노력이 가상해보였다. 특히 마지막에 2층 건물은 높은 사람이 묵었던 건물인듯 그 안의 가구와 생활도구가 고급스러웠다. 이 데지마에서 마지막 카스테라를 먹고 근처의 나가사키 미술관으로 향했다. 


데지마의 입구다. 여기도 500엔가량의 입장료를 받았다. 개인적으론 좀 비싼 느낌이었다. 



들어가면 바로 데지마의 축소판 모형이 나오는데 이를 토대로 이곳이 어떻게 생겼었는지 알 수 있다. 







아직 남아있는 흔적들을 같이 복원해서 전시하고 있다. 





인공섬이기 때문에 사방이 물길이고 입구는 하나만 나있는걸 볼 수 있었다. 




아직 복원이 되지 않은 곳은 아래 처럼 무슨 무슨 터로 지정해놓고 이를 알리고 있었다. 




건물 안에는 해당 건물의 용도나 이런 저런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다. 









여기가 2층 건물을 복원해 놓은 곳인데 아마도 상인의 우두머리가 묵었던 곳이 아닐까 싶다. 







근처에 나가사키 미술관이 있어 방문을 했다. 건물이 멋있어서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전시는 서예전시 밖에 없어서 대강 훑어보고 옥상에 올라가 봤다. 





미술관 옥상에선 나가사키항과 그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멋진 풍경을 선사해주었다. 점점 날이 저물고 있어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가야만 했다. 나가사키는 볼거리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아 꼭 다시 방문해서 바쁜 일정으로 놓친 것들을 경험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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