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37 규슈여행 (7) 가고시마 / 시로야마공원 , 센간엔 사쿠라지마를 다녀와서 오후 일정으로 숙소에서 멀지 않은 시로야마공원에 다녀오기로 했다. 여기 정상에서 가고시마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고 여행가이드에 나와있어서 출발했다. 길은 찾아가기 어렵지 않아서 관광객 차림으로 샌들 신고 길을 나섰지만 이게 장거리가 될줄은 그땐 몰랐다. 길을 걸어가다보니 길가에 물을 채워두고 잉어가 노니는 것이 있어 신기해서 사진을 찍어봤다. 무슨 역할을 하니까 만들어 놓은 것이긴 하겠지만 시내 한가운데에 물고기가 살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는 걸 보니 역시 관리의 나라 일본이구나 했다. 무슨 건물이지는 모르겠는데 건물이 멋있어서 찍어보았다. 영업은 안하고 있었다. 사거리 한가운데 정말 큰 토리이가 서있었다. 딱히 멋있어보이지는 않는데 왜 만들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슬슬 공원으로.. 2015. 1. 18. 커피의 맛과 향 카페에서 일을 하다 보면 에스프레소도 마시게 되고 핸드드립도 마시게 되고 아메리카노도 마시게 되고 라떼도 마시게 되고 다양한 커피의 맛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지역에 따른 원두의 맛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처음 핸드드립 수업을 받을 때 "이 원두는 산미가 좋고 , 단맛이 좋고..."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커피를 마시면 그런가보다 하면서 마셨었다. 그런데 이제 직접 카페에서 일을 하다보면 점점 내 입에 그런 것들이 느껴지게 된다. 그리고 먹는 방식에 따라 어느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지도 알게 된다. 개인적으로 에스프레소는 쓴맛이 강하지 않은 원두가 마실만하다고 생각한다. 보통 에스프레소에 대해서 가지는 선입견이 '쓰다' 인데 적절히 블렌딩을 한 원두를 내린 것을 마시면 커피가 가진 다양한 맛을 압.. 2015. 1. 17. 불고기 - 서울/잠실/사리원불고기 친구와 롯데월드몰 구경을 하고 친구 부인과 합류해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롯데월드몰 가이드 해준 값으로 저녁을 사준다고 하여 5,6층에 있는 식당가에 가서 둘러보다가 빠르게 먹을 수 있고 자리도 넉넉한 사리원 불고기를 선택했다. 롯데월드 5,6층엔 많은 식당이 있는데 인기 있는 곳만 사람이 몰리고 아닌 곳은 여유가 좀 있는 상황이었다. 예전보다는 안전문제 때문인지 롯데월드 몰에 사람이 좀 줄어든 기분이었다. 아무튼 저녁을 먹으러 왔는데 제일 잘 나가는 메뉴가 옛날 불고기라 하여 3인분을 시켰다. 이 메뉴는 불고기와 같이 식사가 제공되는 게 장점이었다. 간판을 못 찍어서 빌지로 대신한다. 입구에는 3대째 운영되는 전통의 사리원 불고기라고 되어 있다. 처음에 육수가 담긴 그럿이 먼저 서빙이 된다. 샐러드는 .. 2015. 1. 17. 오코노미야키 - 서울/신촌/타코몽 내 단골집인 타코몽에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왔다. 이번이 두번째이다. 저번에는 경황이 없어서 사진을 찍지 않아서 남기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맘먹고 사진을 찍었다. 나는 믹스를 주문했다. 돼지고기/오징어/새우 이렇게 세개를 고를 수 있는데 믹스는 이 세가지를 모두 넣어준다. 보기에도 두툼한게 양이 많아 보이지만 먹다보면 금새 접시가 비워진다. 생맥주가 빠질 수는 없어서 한잔 시켰다. 사실 이때 속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맥주가 없으면 서운할 것 같았다. 그리고 맥주를 마시면서 속이 안좋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었다. 오코노미야키는 큰 조각을 덜 수 있는 도구와 오코노미야키를 조각내 먹을 수 있는 작은 도구 두가지를 준다. 잔뜩 뿌려진 소스 아래 반숙 계란이 있어 조각을 내는 순간 계란 노른자가 흘러나왔다. 여.. 2015. 1. 16. 이전 1 2 3 4 5 ··· 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