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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맥카트니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의 기록'

by CC라우 2014.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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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매카트니의 사진전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의 기록'을 다녀왔다. 대림미술관은 가격도 저렴하고 대중을 위한 프로모션을 자주 진행하기 때문에 친숙한 미술관이다. 이번에는 폴 매카트니의 부인이자 유명 포토그래퍼였던 린다 매카트니의 사진전을 전시하고 있다. 


린다 매카트니는 유명 뮤지션들의 사진을 찍어주면서 폴 매카트니와 친분을 갖게 되고 그 인연으로 결혼을 하게 된다. 이후에도 많은 뮤지션들과의 교류를 하면서 우리가 보기 힘들었던 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사진에 담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사진이 의미가 있는 것은 탑 뮤지션들의 사진 뿐만이 아니라 그녀가 소중히 여겼던 가족들 , 폴매카트니와 네 남매들의 사진에 그녀의 애정어린 시선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또 그녀는 다양한 기법으로 사진을 찍고 인쇄했으며 이로써 사진을 한차원 더 발전시키고자 했던 예술적인 마인드도 갖고 있었다. 


처음에 갈 때는 단순하게 비틀즈의 멤버였던 폴매카트니의 부인이라는 것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 폴 매카트니라는 유명인을 뒤에 업은 사진전이 아닐까 했는데 , 폴은 그녀의 남편일 뿐이었고 폴과 많은 뮤지션들이 그녀의 매력에 기꺼이 촬영대상이 되어 준 것이었다. 그녀가 사회를 보는 시선 , 가족들과 나눈 추억들 , 여러 뮤지션들과 나눈 교감 , 자신을 향한 탐구등이 순차적으로 그녀의 사진들에 고스란히 담겨 전시되어 있었다.

 

이런 사진전을 다녀오면 사진을 제대로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사진기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그녀에 대한 글을 보면서 나도 이제라도 사진기를 항상 갖고 다녀볼까하는 충동이 일었다. 


대림 미술관 바깥에 크게 붙어있는 전시 홍보 이미지이다. 




하얀 벽에 그녀의 사진들이 나란히 붙어 있어 집중해서 그녀의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어떤 사진들은 크게 프린트하여 벽 한면을 다 채워놓아 좀 더 자세하게 관람할 수 있게 하였다. 



필름 원본 같은 조그만 스틸 샷들을 모아서 만든 사진들도 있는데 이 사진 중에 멋진 것은 작품으로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대림미술관은 전시 작품과 관련된 상품들을 항상 만들고 있는데 에코백 , 엽서 , 다이어리 , 사진 도록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어 전시회를 즐기고 그 여운을 이어가고 싶다면 상품들을 구매하면 된다. 그리고 3회 관람과 카페 음료 1회권 , 디패스 1회권이 포함된 멤버십이 10000원에 가입할 수 있어 유용하게 대림미술관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디패스는 대림미술관에서 상시적으로 여는 공연 및 강연들을 일컫는데 재밌고 좋은 공연 , 강연들이 많아 수시로 검색해서 찾아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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